이 글은 이탈리아 가정에서 파스타를 주식처럼 먹을 때, 1인분 기준이 보통 몇 g인지 정리한 글이다.
80–100g을 기본으로 두고, 활동량·다이어트·아이 성장에 따라 달라지는 기준까지 함께 담았다.

이탈리아 집에서 파스타는 주식일까?
이탈리아에서 파스타는 분명 주식에 가깝다.
다만 모든 집이 똑같이 먹는 것은 아니다.
가족이 다 같이 둘러앉아 먹을 때는
기본적으로 파스타를 한 접시 먹은 뒤
고기를 굽거나 샐러드를 곁들여 식사를 이어가는 경우가 많다.
반면 혼자 간단히 점심을 준비해 먹는 학생이나
1인 가구의 경우에는
파스타 한 접시에 파마산 치즈 몇 조각,
혹은 간단한 샐러드 정도로 한 끼를 해결하기도 한다.
파스타 1인분 기준은 몇 g일까?
파스타 1인분은 보통
삶기 전 면 기준으로 80–100g 정도다.
다이어트를 하는 경우에는 60g 정도를 먹기도 하고,
활동량이 많았던 날에는 120g을 먹기도 한다.
마치 밥 한 공기가 기준이지만
사람에 따라 반 공기를 먹기도 하고
식욕이 좋은 날에는 두세 공기를 먹는 것과 비슷하다.
반찬이나 샐러드는 꼭 먹을까?
꼭 먹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주변을 보면 건강을 챙기는 가정일수록
샐러드나 삶은 채소를 곁들이는 경우가 많다.
샐러드 대신
올리브 몇 알을 곁들이기도 하고,
기름에 절인 채소(sotto olio)나
식초에 절인 채소(sotto aceto)를 먹기도 한다.
정말 집집마다, 사람마다 다르다.
아이가 있는 집은 양이 다를까?
아이가 있는 집은 확실히 양이 다르다.
아이들이 어릴 때는
pasta in bianco라고 해서
파스타에 올리브유만 뿌려 먹는 경우도 많다.
아이들은 자라면서
점점 소스에 익숙해지고,
먹는 양도 자연스럽게 늘어난다.
사춘기에 접어들면
120g, 혹은 그 이상을 먹기도 한다.
우리 집 아이도 몇 년 전만 해도 60g을 먹었는데,
지금은 120g을 기본으로 먹고 있다.
레스토랑에서 먹는 파스타와 달리,
집에서의 파스타는 훨씬 단순하고 가볍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