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월요일 아침을 든든하게 시작하기 위해 우리 집에서 자주 만드는 카무트 밀가루 팬케이크 레시피이다.
달달함은 살리고, 치즈 같은 단백질을 곁들이는 방식으로 아침의 균형을 맞추는 팁까지 함께 담았다.

월요일 아침을 든든하게 만드는 우리 집 레시피
이탈리아에서 아이 아침은 대체로 가볍지만, 우리 집은 조금 다르다.
학교가 아침 8시에 시작해서 2시쯤 끝나는 날엔, 아침이 하루의 에너지가 된다.
그래서 월요일 아침은 팬케이크로 시작한다.
달콤함으로 기분을 올리되, 계란과 우유가 들어가서 속이 든든해지는 쪽.
그리고 우리 집의 기준은 늘 같다.
달달함을 없애지 않고, 짠 단백질을 옆에 붙인다.
우리 집은 3명이다.
기본 레시피를 두 배로 해서 팬케이크 2장을 만들고, 아이는 1장, 남편과 나는 1장을 반으로 나눠 먹는다.
몇 번 하다 보면 재료 모으고 접시에 내기까지 15분 안에 끝난다.
재료

아래는 한 번에 2장 만드는 분량이다. 기본 레시피의 2배.
- 카무트 밀가루 120g (없으면 아무 밀가루)
카무트 밀가루는 고소한 향이 나서 팬케이크가 담백하게 느껴진다.
집에 없으면 일반 밀가루로 해도 충분히 잘 된다. - 계란 2개
- 우유 200g
- 설탕 큰숟가락 깎아서 3스푼
- 베이킹소다(비카르보나토) 커피스푼 1스푼
- 기버터(정제버터) 아주 소량 (팬에 녹일 만큼)
선택
- 메이플 시럽 또는 꿀
- 치즈 작은 조각 1개 (사이드에 놓기)
- 초콜릿 칩 한 줌 (가끔 변주용)
팁
우유는 건초 우유를 쓰면 향이 부드럽다.
축구 수업이 있는 날은 우유에 카카오 가루를 살짝 뿌려 주기도 한다.
만드는 방법



팬은 26cm 기준이다.
- 팬 예열하기
가스레인지에 26cm 팬을 올리고 예열한다. - 반죽 섞기
예열되는 동안 그릇에 밀가루, 계란, 설탕, 우유, 베이킹소다를 한 번에 넣고 섞는다.
너무 오래 치대지 않고, 덩어리만 풀리게 섞는다. - 버터 녹이기
팬에 기버터를 아주 소량 올리고 녹인다.
팬 바닥이 얇게 코팅되는 정도면 충분하다. - 반죽 붓기
국자로 반죽을 떠서 팬에 붓는다.
두 배 분량으로 2장을 만들 때는 반죽을 한 번에 다 붓지 않고, 2번에 나눠 굽는다.
첫 판을 굽고 나서 기버터를 아주 조금 다시 녹인 뒤, 남은 반죽으로 한 번 더 굽는다. - 뒤집기
불은 중약불로 시작한다.
기포가 많이 올라오면 뒤집는다. - 마무리 굽기
뒤집은 뒤에는 불을 약불로 낮춘다.
양쪽 면이 노르스름하게 익으면 완성.
우리 집 월요일 세팅
- 팬케이크
- 메이플 시럽 또는 꿀 (아주 얇게)
- 치즈 작은 조각
달달한 팬케이크는 그대로 두고, 치즈로 짠맛과 단백질을 붙인다.
이 조합이 우리 집 아침의 균형이다.
자주 하는 변주 3가지
- 초콜릿 칩을 반죽에 조금 넣기
- 바나나를 얇게 잘라 위에 얹어주기
- 메이플 시럽이나 꿀 대신 잼, 헤이즐넛크림, 아몬드크림, 피스타키오크림을 얇게 발라 먹기
실패하지 않는 팁
- 팬을 너무 세게 달구지 않기: 겉만 타고 속이 덜 익는다
- 반죽을 오래 치대지 않기: 질겨진다
- 뒤집은 뒤에는 불을 약불로 낮추기: 속까지 안정적으로 익는다
마무리
나는 월요일만큼은 팬케이크로 시작하고, 그 안에서 단맛과 단백질의 균형을 잡는다.
이 한 번의 든든함이 오전을 덜 흔들리게 한다.
마지막으로, 다음 글에서는 학교 간식으로 싸는 파니노 속재료를 매일 돌려 쓰는 방법을 정리해보려고 한다.